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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어린시절 동네 추억이…

박향숙 개인전 22일부터 학고재서

'물고기 물고기 물고기'

관훈동 학고재 갤러리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박향숙(38)의 개인전 '일기 속의 풍경'을 22일부터 시작한다. 전통 한국화를 주로 다뤘던 학고재가 작가와 장르를 넓히기위해 기획한 전시로 일본 현대미술의 화풍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일본 미술 전문대학인 다마 미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박향숙 씨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 이우환의 제자다. 전시는 한국에 열리는 그의 두번째 개인전. 어린시절 기억이 아이들이 그린 낙서처럼 펼쳐지는 그림은 평범하면서도 따뜻해 때묻지 않은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이 느껴진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작가 파울 클레, 프랑스 거장 장 뒤뷔페 등을 좋아한다는 그는 작품에 존경하는 작가들의 화풍을 곳곳에 숨겨놨다. 아이처럼 그리고 싶다는 그는 "피카소가 말했듯이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 보다 어린아이처럼 그리는 것이 더 힘들다"며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사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시절 돈암동의 추억을 더듬어가는 과정을 캔버스에 옮겼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시에는 90년대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40여점을 선보인다. 초기 작품은 어두운 색감을 많이 쓴 반면 최근 작품은 붉은색과 노란색 등 색감이 화려하면서 밝고 투명해졌다. 신작으로 '비눗방울' 연작도 포함됐다. 작품가격은 100호(1호는 우편엽서크기) 기준으로 1,000만원 선으로 정해졌다. 전시는 9월 4일까지. (02)73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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