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 경기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실러는 미국의 7월 20개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전년대비 1.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0.59% 상승(수정치)과 시장 전망치인 1.05%상승을 모두 웃도는 것이다. 또 이 같은 상승폭은 지난 2010년 8월 이후 25개월만에 최대치다.
전달대비 7월 대도시 집값은 0.44% 상승해 전망치인 0.75%와 전달의 0.91%(수정치)를 모두 못 미쳤으나 5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미국의 주택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상 최저 수준인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매매에 관심을 갖는 투자가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밀란 뮬라인 TD증권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에 대해 “주택 시장이 마침내 보다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며 “주택 시장 경기는 이제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으며 당분간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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