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형 야마하 리믹스(RMX) 드라이버는 '비거리의 벽을 깨부수는 힘'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디자인부터가 좀 강하다. 최신형 전투기가 마하 속도를 돌파하는 다이내믹한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오리엔트골프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설 스포츠용품검사소 테스트 결과 리믹스 드라이버는 현재 판매 중인 타사의 드라이버와 비교해 캐리(날아간 거리)가 최소 6.4야드에서 최대 9.6야드까지 더 나갔다. 자사의 지난해 모델인 인프레스X보다도 8.1야드가 더 날아갔다. 이 같은 실험을 토대로 오리엔트골프는 야마하 리믹스 드라이버가 그 어떤 드라이버보다 우수한 비거리를 낸다고 자랑한다.
야마하 드라이버는 타구음이 불만이라는 골퍼들이 많았지만 이 부분도 손을 봤다. 상쾌하다고 해도 좋을 금속음이 골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리믹스 드라이버의 또 다른 특징은 헤드 웨이트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골퍼가 원하는 대로 헤드 웨이트를 가볍게 또는 무겁게 변환시킬 수 있다. 컨디션이 좋을 땐 웨이트를 무겁게 해 비거리를 늘릴 수 있고 컨디션이 안 좋다 싶으면 웨이트를 가볍게 해 생애 최저타에 도전해 보는 것이다. 같은 원리로 드로와 페이드 등 구질도 쉽게 바꿀 수 있다. 리믹스 드라이버는 웨이트뿐 아니라 샤프트도 본인이 선호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다. 신장의 차이에 따라 라이각도 조절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몸에 가장 적합하게 변신시킬 수 있는 편리한 무기인 셈이다. (02)582-5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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