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박근혜 정부의 특정사업 육성정책에 따라 집권 1~2년차에 비교적 큰 규모의 수혜주가 발생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새 정부의 최대수혜는 제약, 바이오 등 헬스케어업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는 지난달 23일 제약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공표했다”며 “제약산업 5개년 종합계획안이 수립됨에 따라 다른 업종보다 수혜효과가 우선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바이오업종 가운데 중소기업이 많다는 점에서 헬스케어 업종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업종 다음으로는 소프트웨어, 미디어 등 ICT업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새 정부는 정보통신(IT) 서비스 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클라우드 발전법의 제정과 방송법ㆍIPTV법 통합, 유료방송 규제 정비 등 법제화로 인해 미디어, 소프트웨어 업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업종도 정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종합부동산 대책의 발표로 인해 수혜가 예상된다”며 “다만 정책효과가 실질적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지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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