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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존경하는 기업인 "이건희·정주영 회장"

현직선 10명중 7명이 李회장 꼽아<br>상의조사…전직포함땐 鄭회장 1위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폭로에도 불구하고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현재 활동하는 기업인 가운데 이건희 삼성 회장을 가장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ㆍ현직을 포함한 조사에서는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1월12일부터 30일까지 일반인, 경영학과 교수, 현직 최고경영자(CEO) 등 500명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 실태 및 존경받는 기업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 정주영 회장이 34.1%, 이건희 회장이 29.3%로 각각 1ㆍ2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을 뒤이어 고 유일한 전 유한양행 회장(11.4%),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8.7%), 이구택 포스코 회장(1.9%), 구본무 LG그룹 회장(1.9%)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기업인 가운데는 이건희 회장이 압도적인 지지(69.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본무 회장(6.8%), 정몽구 현대차 회장(4.2%),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3.9%)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현직 CEO(50.0%)들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압도적으로 거명했다. 반면 일반인들은 이건희 회장(35.0%)을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이라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기업인으로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45.0%)이 1위로 선정됐으며 이건희 회장(35.9%), 고 이병철 회장(6.1%),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2.5%),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2.1%) 등의 순이었다. 가장 리더십이 있는 기업인에는 이건희 회장(42.1%)과 고 정주영 명예회장(24.2%)이 1ㆍ2위로 꼽혔으며 김우중 전 회장(6.3%), 박태준 전 회장(4.5%), 구본무 회장(4.5%)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재육성에 가장 힘쓴 기업인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1.0%가 이건희 회장을 꼽았고 이어 구본무 회장(10.4%), 고 정주영 명예회장(9.9%), 고 이병철 회장(9.0%),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4.7%)의 순으로 거론됐다. 사회공헌과 윤리경영에 가장 힘쓴 기업인으로는 고 유일한 회장이 44.2%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리 국민들은 기업인이 추구해야 할 가장 큰 목표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에 가까운 48.8%가 ‘이윤창출’을 지적했으며 ‘고용창출(30.8%)’ ‘이윤의 사회 환원(17.0%)’ 등이 뒤를 이었다. 존경받는 기업인의 근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2.0%가 ‘창의력’을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정직과 도덕성(29.8%)’ ‘인간미(11.6%)’ ‘장인정신(9.4%)’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의 한 관계자는 “삼성 비자금 의혹 사태 이후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도 국민들이 이건희 회장에 대해 후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여론이 사건의 진위 여부보다는 기업경영 능력이나 한국경제에 대한 기여도 등을 더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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