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매물밀집대 진입..非IT주 단기접근'<교보증권>

교보증권은 29일 현 종합주가지수가 누적거래량기준으로 볼 때 집중적인 매물밀집대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비(非)IT주를 중심으로단기적인 시장접근전략을 구사해야 할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시황 전망에서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0월6일 고점 형성 이후누적거래량이 가장 밀집된 880∼890대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여기에 그간지수 버팀목으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매수가 배당 메리트 희석으로 매물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시장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시장을 주도해온 IT주를 대신해 매기가 확산되고 있는 비IT주들에 대해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우현 애널리스트는 "종합주가지수 840∼890선 박스권 등락과정에서 나타난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IT주나 경기민감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IT주의 상대적인 강세흐름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증시가 직전 고점에 대한 부담감을 표출하며 상승 기대감을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매수세가 비IT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은 주의깊게 짚어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물벽 진입과 프로그램 매매향방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는 만큼 최근상대적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는 비IT주로의 단기적 시장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