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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뎀지, 뇌종양 극복하고 풀시드 '눈길'

올해 미국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골퍼는 뇌종양을 극복하고 카드를 다시 따낸 토드 뎀지(35ㆍ미국)였다. 뎀지는 필 미켈슨의 애리조나 주립대 후배로 93년 NCAA(전미대학연맹) 대회에서 우승했고 94년 월드아마추어 팀 선수권에서 타이거 우즈와 미국 대표로 나섰던 유망주였다. 96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97년 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프로 입문 후 허리 통증으로 27경기 중 9개 컷만 통과하는 등 부진했고 2부 투어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그에게 가장 큰 시련은 뇌종양이었다. 2002년 말 뇌종양 진단을 받은 뎀지는 2차례의 수술을 거쳐 골프 볼만한 종양을 제거했으나 불행이 그치지 않았다. 올해 초 재발 진단을 받은 것. 다양한 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한 그는 방사선 치료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이번 Q스쿨에 도전했다. 5라운드까지 공동 31위였지만 최종일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보태 합계 19언더파 단독 8위로 당당히 카드를 따낸 그는 “죽고 사는 문제도 아닌데 긴장할 필요 없다는 생각에 편하게 플레이 했다”며 초탈한 모습을 보였다. 그에게 걱정은 다음 주 받게 될 MRI와 이어질 치료다. 뎀지는 “의사들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금방 나을 거라고 하는데 한 1~2주만에 다 나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처럼 5주뒤 소니 오픈부터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담뿍 담긴 말이다. 한편 그렉 찰머스와 미구엘 앙헬 카발로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1타차로 풀 시드를 받지 못했고 존 메릭과 봅 소워즈는 마지막 홀 버디로 공동 23위에 합류, 풀시드 막차를 잡았다. US아마추어와 US퍼블릭링크스 우승자인 아마 최강자 콜트 노스트는 공동 85위에 그쳐 2부 투어 시드도 받지 못했다. 라이더컵 멤버였던 크리스 라일리와 스티브 페이트, 테드 퍼디, PGA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더피 왈도프와 카를로스 프랑코 등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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