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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발행잔액 100兆 돌파

작년보다 41兆늘어 123兆…97년의 20배

외환시장 안정 등을 위해 올해 말까지 정부가 발행한 국고채 발행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27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4년 국고채 시장평가’에 따르면 올해 국고채 발행량은 56조원으로 지난해 34조5,000억원에 비해 62.3% 증가했다. 발행잔액으로는 지난해 말보다 41조6,000억원 늘어난 12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7년 말 6조3,000억원과 비교할 때 20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국고채 발행잔액은 지난 2001년 50조원을 돌파한 후 ▦2002년 55조6,000억원 ▦2003년 81조 5,000억원 등 급증세를 보여 왔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2003년부터 공적자금 상환을 국채에 포함시킨 데다 최근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발행 등이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외환시장안정용 재원이 18조8,000억원으로 증가분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 공적자금 상환 15조원, 기존 국고채 차환 11조7,000억원, 재정융자 6조원, 일반회계 적자보전 2조5,000억원, 대러 차관 보증채무 이행 2조원 등으로 사용됐다. 5년물 이상 장기채 비중도 늘어났다. 장기채 발행규모는 5년물이 22조3,000억원, 10년물이 17조원에 달해 전체 국고채 발행물량의 40%, 30%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포인트, 7%포인트 각각 올라간 수치다. 한편 국고채 연평균 응찰률이 213%로 지난해 193%보다 올랐으며 국고채 거래량이 전체 채권시장의 60%에 달하는 등 유통은 원활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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