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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 갤럽(George Gallup)11월18일

1901년 11월17일. 표본조사이론를 정립시킨 조지 갤럽이 태어난다. 어린시절은 고난의 연속. 장학금과 학교수영장 매점을 임차운영으로 등록금을 충당했다. 대학신문 편집장을 맡아 상업광고를 최초로 유치한 기록도 갖고 있다. 박사 논문은 ‘독자의 선호도 측정에 관한 새로운 수단.’ 갤럽여론조사의 이론적 모태다. 대학교수 갤럽이 여론조사에 처음 나선 시기는 1932년. 아이오와 주지사에 입후보한 장모 올라 밀러를 위해서다. 장모에게 민주당 최초ㆍ여성 주지사라는 기록을 안겨준 이듬해에는 아예 조사연구소를 설립한다. 바로 미국 갤럽이다. 1936년 대통령 선거는 갤럽을 유명인물로 만든다. 정확한 예측으로 이름난 리터러리 다이제스트(Literary Disest)신문의 예상은 공화당 랜던 57%, 재선에 도전하는 루스벨트 43%였다. 1,000만명에게 엽서를 보내 237만통의 회신으로 뽑아낸 예측이었다. 조사대상이 3,000명이었던 갤럽은 44%대 56%로 봤다. 결과는 37.5%대 62.5%. 루스벨트가 이겼다. 오차범위 6.8%는 갤럽역사상 가장 큰 것이었지만 그는 전국구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디즈니랜드 건설을 앞둔 월트 디즈니가 조언을 구했고 현대 광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길비(Oglvy)도 그 밑에서 배웠다. 갤럽은 ‘인구조사형식의 여론조사(a census-type poll)로 국가가 운영되는 나라’ 스위스를 좋아했다. 1984년 7월 스위스에서 심장마비로 삶을 마감한 갤럽의 뒤는 둘째 아들이 이어나가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57명에 달하지만 이름이 쓰이는 빈도는 갤럽을 따라가지 못한다. 60개 국가에서 각기 독립된 갤럽이 활동 중이다. /권홍우ㆍ경제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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