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이모저모

맥도널드 이모저모올시즌 LPGA투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간) 박세리가 남자친구 로렌스 첸을 대동하고 연습라운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연습라운드에 박세리가 첸과 함께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렌스 첸은 이날 듀퐁CC에서 퍼팅연습부터 9홀 라운드, 스윙연습에 이르기까지 박세리가 연습하는 동안 옆에서 지켜보며 간혹 도와주기도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퍼팅 연습을 할 때는 볼을 집어주었고, 연습 라운드 중에는 2번홀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박세리가 샷 연습하고 나오자 벙커를 정리하기도 했다.

○…메이저 첫 승에 도전하는 김미현은 『이번 대회의 우승은 파 3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이른 아침 연습라운드를 마친 김미현은 『페어웨이 및 그린주변의 러프가 깊어 어느 대회보다도 정확한 샷이 필요하다』며 『특히 파3홀이 길어 4개의 파3홀 공략이 우승의 향배를 가리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지의 가장 큰 관심은 캐리 웹의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에 쏠려 있다.

99년 뒤모리에클래식 우승에 이어 올시즌 나비스코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이룬 웹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뒤 이어지는 US오픈까지 휩쓸 경우 명실상부한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

한편 웹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타이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나비스코그랜드슬램챌린지를 적용받게 돼 21만달러의 우승상금 외에 25만달러의 보너스를 챙기게 된다.

김진영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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