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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69% 하락 마감…그리스 구제안 승인 지연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회원국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안 승인을 미룬 영향으로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9.23포인트(0.69%) 내린 1만2,801.2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31포인트(0.69%) 떨어진 1,342.64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3.35포인트(0.8%) 하락한 2,903.88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9일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안에 대한 의회 비준과 정당 지도자들의 서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면서 그 시한을 오는 15일로 정해 다시 그리스의 수용을 압박했다. 아울러 3억2,500만 유로(약 4,834억원) 규모의 추가 긴축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수용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리스 노동계는 이런 추가 긴축과 경제개혁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10일부터 48시간 총파업에 돌입해 향후 진행상황을 낙관할 수 없는 상태다. 또 그리스 과도정부를 지지한 세 정당 중 하나인 라오스(LAOS)의 게오르게 카라차페리스 당수는 의회 승인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리스 교통장관과 국방, 해운, 농업차관 등 라오스 소속 각료 4명이 사퇴했고 사회당 소속 외무차관도 사퇴에 합류했다.



라오스 의원 전원과 사회당, 신민당 일부 의원들이 이탈하더라도 긴축안 승인에 필요한 과반 찬성을 얻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리스 사태해결이 지연됨에 따라 투자분위기는 암울해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이날 이탈리아 37개 은행 가운데 34곳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도 시장을 더욱 무겁게 했다. 중국의 1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5% 감소한 것 역시 부정적 영향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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