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의 주요 재건축 단지인 대교아파트가 관할 영등포구청의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재건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여의도 대교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1975년 12층, 576가구 규모로 준공된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용적률 467%의 최고 49층, 912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주요 기부채납 시설로는 복합문화체육센터가 조성된다. 센터는 연면적 약 1만 1000㎡ 규모로, 수영장·골프연습장·요가실·클라이밍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아파트 최상층에는 한강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지난해 9월 정비계획 결정 후 11개월 만에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이는 여의도 12개 주요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여의도 대교 재건축조합은 10월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유력 후보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롯데건설이 거론된다. 이후 관리처분인가와 이주·철거 등의 과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정희선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장은 "대교아파트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 1호 사업으로, 조합 설립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1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는 전례 없는 속도를 보였다"며 "단순한 단지 개선을 넘어 서울 도시재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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