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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Q&A] 자투리땅 매입 안전한가요?

토지주 확인 필수… 전문기관 의뢰도 고려를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


Q: 지인으로부터 자투리 땅을 매입하라는 제안을 받았는데요. 막상 땅을 사려고 하니 정보가 많지 않아 걱정이 되네요. 자투리 땅을 매입해도 안전한 건가요?

A: 자투리 땅은 쉽게 이야기해 팔다 남은 작은 땅을 이야기합니다. 농로로 사용하던 땅이나 지금처럼 구획정리가 명확하지 않았던 때 매입신고에서 빠진 땅들이 많습니다. 논이나 밭에 도시가 형성되면서 농로가 일반도로나 인도로 조성되거나 주택이 지어져 뜻하지 않게 알박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자투리땅은 규모가 작고, 수익률도 없어 투자가 무의미하다고 봐야 합니다. 거기다 세금도 꼬박꼬박 내야 하니 땅을 소유한 입장에서는 이런 애물단지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땅들이 효자 노릇을 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같은 오래된 구도심이 많은 지역은 재개발이나 재건축 예정지가 되면서 자투리땅들이 투자 블루칩으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또 자투리땅이 공용목적의 도로나 인도로 사용될 경우 지자체에서 예산을 편성해 매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투리땅만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제 수유동 도로에 위치한 자투리땅 330㎡는 공시지가가 4억5,000만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실제론 5,000~6,000만 원 수준에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투리땅을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라면 신중하게 매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개발지에 속하지 못하거나 지자체에서 매입을 하지 못하는 자투리땅은 비용이 계속해서 들어간다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자투리땅을 매입하는 방법과 과정은 일반 땅을 매입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자투리땅은 등기부등본과 땅 주인 확인을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미 팔았다고 생각해 주인도 인지하지 못했던 땅들이 많기 때문에 주인 행세를 하며 땅을 팔려는 경우가 많은 탓입니다.

최근 재개발 예정지라고 하더라도 취소되는 경우도 많아, 개발지 내 자투리땅이라고 해도 너무 비싸게 매입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자투리땅은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범위에서 보유부담이 없는 경우에만 매입해야 합니다. 본인이 경험이 없을 경우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비용은 조금 더 들더라도 안전한 투자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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