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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안나푸르나 오염방지 친환경 여행법

■ 안나푸르나, 그만가자! (진주 지음, 북극곰 펴냄)


네팔은 국내총생산(GDP)의 40%를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다. 전문 산악인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여행객들이'세계의 지붕'히말라야를 찾기 때문이다. 관광수입에 의존하는 네팔의 손짓아래 관광객들은 매해 안나푸르나에 100톤 이상의 플라스틱 물병을 버리고 온다. 우리나라의 지리산도 환경 오염을 우려해 일부 구역의 일반인 출입을 차단하고 있는 만큼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안나푸르나의 오염상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다. 그래서 책 제목은 '안나푸르나, (환경파괴 할 거라면) 그만 가자!'다. 책은 30대 일반인인 저자가 9년 전'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Annapurna Sanctuary Trekking)을 다녀와 작성한 여행 교본이다. 'Sanctuary'는 '신선한 장소, 성역'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세계 각국의 트레커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인'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레킹'(ABC:Annapurna Base Camp)을 말한다. '포카라' 부근 '비렌탄티' 마을에서 시작해 약 4~6일을 걸어 최종 목적지인 안나 푸르나 베이스 캠프에 도착했다가 다시 내려가는 10일 정도의 코스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찾기 어려운'갱지'로 만들어진 책은 외양부터 환경친화적이다. 화려한 사진 한 장 없는 점도 다른 여행 교본과 구분된다. 저자는 책을 통해 9년 전 모습과 너무 달라진 안나푸르나를 지키기 위해 '공정(公正)한 여행'을 이야기한다. 아름다운 안나푸르나를 보존하면서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은 '환경친화적인 트레커'가 되는 것 이라며 그 방법을 하나 하나 알려주는 저자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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