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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스톡옵션 세금만 16억弗

개인 세금으론 역대 최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올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으로만 무려 16억 7,000만달러(1조9,000억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저커버그가 오는 5월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전에 스톡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막대한 세금을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2005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되면서 오는 2015년까지 주당 6센트에 주식 1억2,000만주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주당 가격이 약 4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저커버그가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할 경우 약 47억 7,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를 벌게 된다. 여기에 35%의 세율을 적용하면 세금만도 16억7,000만달러에 이른다. 뉴욕타임스는 "이는 개인이 낸 세금으로는 역대 최고의 금액"이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거부 워런 버핏도 2010년 700만달러의 세금을 내는 데 그쳤다.

저커버그는 세금을 내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주식 중 일부를 팔 예정이다. 지금까지 그는 자사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았지만 막대한 세금을 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FT는 "저커버그의 주식 매각은 페이스북의 IPO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에 따라 회사가 손에 쥘 돈의 액수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IPO로 '세금 선물'을 얻게 된 캘리포니아주 당국자는 세금을 어디에 쓸지를 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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