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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통화정책 10대 원칙있다”
입력2005-08-28 16:57:18
수정
2005.08.28 16:57:18
이재용 기자
美 프린스턴大 교수 분석
프린스턴대학의 앨런 블라인더 교수와 리카르도 라이스 교수는 26일(현지시간) 잭슨홀에서 열린 FRB 심포지엄에서 ‘그린스펀의 기준에 대한 이해’라는 발표에서 그린스펀 통화정책의 10대 원칙을 제시했다. 블라인더 교수는 그린스펀을 ‘역사상 최고의 중앙은행장’이라고 극찬하면서 그린스펀이 지켰고 그의 후계자들이 본받아야 할 원칙들을 그린스펀의 발언에서 인용해 제시했다. 다음은 블라인더 교수가 밝힌 그린스펀 통화정책 10대 원칙이다.
▦지적 구속에 갇혀 있지 말라.(유연해지고 당신의 마인드를 바꾸려고 준비하라.)
▦비록 필수적이라고 해도 예상치들은 믿을 수 없다.(중앙은행가들은 의심해야만 하고 바로 지금 경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검토하는데 시간을 보내야 한다.)
▦여러 가지의 선택 가능성을 열어 둬라.(경제는 너무 자주 빠르게 변하므로 정책결정자들은 공식적인 규칙에 의존할 수 없다.)
▦대부분의 오일쇼크가 경기침체를 불러오지는 않는다.(유가가 급격히 올랐다고 해서 중앙은행이 반드시 금리를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거품을 터트리려고 시도하지 말고 사후에 마무리를 하라.(금리인상으로 거품을 터트리려고 시도하는 것은 득이 되기보다는 해가 될 것이다.)
▦이론적인 낙관화 작업보다 리스크 관리가 더 낫다.(통화정책에 있어 최적의 경로를 산출하는 과학적인 방법은 없다.)
▦경기침체가 나쁜 것은 경제성장이 잠재성장률을 밑돌기 때문이다.(연준의 임무가 물가안정과 완전 고용을 촉진하는 것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여라.)
▦중립적인 금리는 정책을 위한 좋은 지침이다.(단기 금리는 최선의 정책 수단이고 단기금리와 중립금리 간의 차이는 정책을 위한 좋은 지침이다.)
▦포부를 높게 가져라.(통화정책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현실적이 돼야 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고용을 원하는 수준에 근접하도록 유지하면서 경제를 잘 조율하려고 시도하라.)
▦정책의 반전을 피하라.(급격한 변화는 중앙은행의 명성을 손상시키고 시장의 변동성을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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