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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일등기업] 투씨코리아
입력2004-05-18 16:08:03
수정
2004.05.18 16:08:03
"車전조등 보조장치 올 8억매출"
[우리고장 일등기업] 투씨코리아
"車전조등 보조장치 올 8억매출"
홍석기 사장
“유통업체에 장악된 국내 자동차용품 시장에서 제 몫을 찾을 겁니다. 우리 회사만의 독자기술이 이를 가능하도록 뒷받침할 것입니다.”
광주 남부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인큐베이터 기업인 투씨코리아(www.twosee.co.kr)를 경영하는 32세의 젊은 기업인인 홍석기 사장의 당돌한 포부다.
홍 사장의 지난 경력은 이 같은 야심을 품기에 충분히 가능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는 대학 다닐 때부터 발명가로 명성을 날려왔다. 대학시절에 특허 6개와 실용신안 4개를 출원했고 이제는 30여건의 특허와 20여건의 실용신안 등록을 소유하고 있는 아이디어맨.
홍 사장은 지난 97년에는 발명 특허를 실용화해 전기자전거를 개발했다. 그는 이 전기자전거로 벤처 기업을 창업했었지만 경험 부족으로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좌절하기에는 넘 어린 나이였다. 그는 전기자전거를 개발 경험을 살려, 가지고 있던 특허와 실용신안 가운데 적은 비용으로 개발과 상품화가 가능한 것을 검토했다. 자동차 전조등 보조장치(투씨라이트)를 상품화하고 지난해 초에는 다시 투씨코리아를 창업한 것이다.
그가 개발한 자동차 전조등 보조장치는 전조등의 눈부심을 줄여주는 제품이다. 자동차 전조등 아래부분에 부착하는 양면 테이프 형태로 빛의 파장이 가장 긴 주황색의 우레탄 소재의 볼록렌즈 모양이다.
홍 사장은 “지면에 반사되는 빛을 모아줘 운전자가 야간이나 안개 우천시에 근거리 시야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고 눈의 피로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2만원대의 상품이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자동차용품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분석결과가 필요했다”며 “중기청의 지원으로 국립보건대의 성능실험을 받은 결과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최대 50%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랑했다.
그는 이 상품을 자동차용품점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홍 사장은 “자동차 동호인을 중심으로 주문이 몰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올해 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내에 자동 조향 감지장치, 타이어 미끄럼 방지장치 제품을 상품화해 자동차 용품시장에서 발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입력시간 : 2004-05-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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