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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PGA 측 '신한대회' 관련 美 PGA 맹비난

"차이나 오픈과 일정 겹쳐 유감"

아시아 PGA측이 이번 주 제주에서 비공식 경기인 신한 코리아 골프 챔피언십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PGA를 맹비난했다. 신한 코리아 골프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인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의 실포트 골프클럽에서 볼보 차이나 오픈을 개최하고 있는 APGA의 루이스 마틴 회장은 대회 첫날인 25일 기자 회견을 열고 “좋게 표현해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회장이 이같이 말한 이유는 대회 일정이 겹치고 APGA 소속 선수들이 신한 대회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명 선수들이 줄줄이 제주로 발길을 돌려 차이나 오픈이 상대적으로 축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틴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PGA투어 국제연맹 총회에서 이번 제주 경기 개최를 격렬히 반대했다”면서 “미국 PGA 측이 처음에 우리에게 선수를 보내달라고 해 놓고 일정을 겹치게 잡았다”며 비난했다. 그는 또 “미국 선수 30여명이 아시아에 몰려와 거액의 상금을 휩쓸어 간다”고 볼만을 터뜨렸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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