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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무역부문 `외끌이'만으로는 한계>

LG상사[001120]의 지난 3.4분기 영업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은 무역부문의 호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내수 침체로 인한 패션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면 무역부문만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27일 전망했다. 무역부문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59.4% 급증하면서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시장 기대치보다 높였지만 4.4분기에 반영될 부분을 일부 앞당긴 측면도 있고 내수 침체는 당분간 풀리기 힘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3.4분기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증권사들의 시각은 긍정적이다. 한양증권은 LG상사의 매출액 외형 증가와 수익 확대, 재무구조 개선과 유가증권매각 관련 불확실성 해소 등을 들어 목표주가를 1만1천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LG증권 역시 무역부문의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에는 패션부문에서도 어느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천100원으로 높였다. CJ투자증권과 동원증권, 현대증권도 LG상사의 무역사업부 실적에 대해서는 높은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CJ투자증권은 패션부문의 실적회복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고 현대증권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들어 무역부문에서조차 이익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LG상사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온 점도 증권사들로 하여금 뚜렷하게 긍정적인 의견을 내지 못하게 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상사의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600원으로 올리면서 현 주가 수준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상사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배당주로서 매력도 줄어든상태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1만2천원으로 제시했던 동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했고 현대증권은 4.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둔화될 것이라며 `시장수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LG상사는 지난 3.4분기 매출액이 1조5천2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366억원으로 43.0% 늘어났다고 전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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