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재섭대표 "대표역할 포기" 당내 비판 확산
입력2008-05-20 18:55:53
수정
2008.05.20 18:55:53
국정쇄신안 건의 불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19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에서 당이 마련한 국정 쇄신책을 거론조차 하지 않은데 대해 당내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강 대표가 오히려 이 대통령에게 당의 쇄신책이 언론에 미리 알려진 데 대해 “누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저자세를 보이고 아예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책임론이 나오고있다.
이런 기류는 당내 소장파를 중심으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원희룡 의원은 20일 모 방송에 출연해 “당 대표로서 대통령에게 국정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야 당의 위상과 역할이 서는 것”이라면서 “언론 때문인지 대통령 눈치를 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포기하는 듯한 인상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도 “지금은 성난 민심에 대해 과감 없이 전달하고 당ㆍ정ㆍ청 역할과 관련해 협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전달해야 한다. 실무자들이 만든 초안은 초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차기 당 대표는 국민의 민심을 대통령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대표가 선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