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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저펑가와 저가의 차이는?

300가구 미만 나홀로 단지에<br>지은지 20년 넘어 가격싼 아파트<br>"저평가 아닌 저가 일뿐"


서울 강남 한복판에 3.3㎡당 1,000만원이 안 되는 아파트가 있을까. 정답은 ‘있다’다. 그럼 이 아파트는 저평가된 아파트일까. 대답은 ‘아니오’다. 저평가라고 하면 본래 가치에 비해 평가를 못 받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낮을 수 있다. 그러나 절대적인 가격이 낮다고 해서 저평가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고 좋은 물건은 아니다. 집값이 싼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이유’로 8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우선 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올해는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한 단지 내에서 큰 평형대가 오르면 소형은 따라 오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지 규모가 크지 않은 곳도 한계가 있는데 위의 사례로 제시한 강남의 G아파트가 이 둘에 해당한다. G아파트는 46㎡~59㎡형으로만 구성돼 있고 가구 수도 113가구에 불과하다. 준공된 지 오래된 아파트들이 몰려있는 곳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힘들다. 여기에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도 낮다면 설상가상이다. 지어진 지 아주 오래됐다면 재개발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20년 안팎의, 이름조차 낯선 아파트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신형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하더라도 교통이 불편하거나 해당 지역 자체적으로 호재가 없다면 상승세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올해 의정부 등 수도권 북구 지역이 강세를 보인 이유도 이 지역의 교통망이 한층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 아파트 매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해당 지역에 일시적으로 공급량이 몰리지 않았는지도 염두에 두면 좋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경우 물량을 소화하지 못한 급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 나홀로 단지는 아닌지, 주변에 혐오시설을 없는지 등을 살피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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