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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열정 라이브’

정동극장 ‘라이브 어딕션’ 내달 3일부터 한달간<br>블루스·힙합등 다양한 장르로 대중음악팬 유혹


정동극장 ‘라이브 어딕션’에 출연하는 록 밴드‘뜨거운 감자’ (위쪽)와 애시드 소울 밴드 ‘커먼 그라운드'.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라이브 심야 콘서트가 초여름 밤을 뜨겁게 달군다. 정동극장이 6년째 열고 있는 주말 라이브 콘서트인 ‘라이브 어딕션’(Live Addiction)이 6월 3일부터 한달간 여덟번의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진다. 여가시간의 축이 금ㆍ토요일 심야 시간대로 이동된다는 데 착안해 기획된 ‘라이브 어딕션’은 주말마다 대중음악의 각 장르별로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션의 공연을 선보였다. 록ㆍ블루스 등 대중음악의 원류에서부터 일렉트로니카ㆍ힙합 등 최신 장르에 이르는 폭 넓은 기획으로 매니아 뿐 아니라 일반 음악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우리 대중음악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신선하고 재기 발랄한 뮤지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가수이자 방송인인 김C가 이끄는 ‘뜨거운 감자’를 비롯, ▦한국 퓨전 재즈의 기수 ‘웨이브’ ▦12인조 브라스 밴드 ‘커먼 그라운드’ ▦포크록 밴드 ‘달빛 요정 역전만루홈런’ 등이 출연해 퓨전 일렉트로니카, 포크록, 애시드 소울, 퓨전 재즈 등의 음악을 펼친다. 첫 테이프는 퓨전 일렉트로니카 밴드 ‘더블유’가 끊는다. 록ㆍ팝ㆍ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을 차갑고 기계적으로 느껴지는 전자음으로 연주하지만 이들은 따뜻한 디지털 음악으로 바꿔낸다. 쉽고 부드러운 발라드 풍의 멜로디에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전자음향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이들의 음악으로 한국 댄스 뮤직의 수준을 한단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펑키한 디스코 리듬이 신나는 ‘Everybody Wants You’ 등의 곡을 듣고 있으면 절로 어깨가 들썩여진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금관악기를 내 세운 12인조 그룹 ‘커먼 그라운드’의 공연도 기대된다. 색소폰, 트럼펫, 트럼본 등과 기타, 베이스 등 어쿠스틱 한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 한국의 ‘쿨앤더갱’을 꿈꾸는 이들의 펑크 리듬과 도시감성의 재즈가 흥겨운 한 밤의 무대에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국내 개성파 음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우리 대중음악계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젊은이들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읽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6월 3일~25일. 밤 10시30분. 정동극장 (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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