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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4분기 영업익 2,594억

"대손충당금 적립 비용 감안땐 양호한 수준" 평가

신한지주의 지난해 4ㆍ4분기 이익규모가 당초 예상을 밑돌긴 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비용 증가를 감안할 때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지주는 2일 지난해 4ㆍ4분기에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505억원, 2,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38.4%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5조1,291억원으로 29.7%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으로는 당기순이익이 1조8,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도 19조8,124억원, 2조301억원으로 각각 28.1%, 15.4% 늘었다. 신한금융그룹의 지난 2006년 총자산은 216조4,000억원으로 2005년 말 대비 11.7% 증가했고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08%, 17.66%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38%로 2005년 말의 2.4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신한지주 측은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금융감독원이 충당금 적립률을 높임에 따라 정상과 요주의 여신에 대한 충당금을 추가로 쌓은데다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특별 퇴직금 지급 등으로 약 2,000억원의 특별감소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할 경우 분기 평균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의 4ㆍ4분기 순이익은 신한은행 2,491억원, 굿모닝신한증권 152억원, 신한생명 243억원, 신한카드 450억원, 신한캐피탈 52억원 등이었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순이익이 시장 컨세서스(2,800억원 수준)보다는 적지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다며 “지나간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경영계획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들어 은행업의 성장 모멘텀은 비은행 부문 계열사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달려 있다”며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성 및 금융권 구도재편의 헤게모니를 쥐게 돼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수익 포트폴리오의 우수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지주는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며 4.66% 오른 5만3,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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