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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 더 내도 내집마련 더 멀어져
입력2005-12-30 14:31:37
수정
2005.12.30 14:31:37
일반인들이 집값을 갚기 위해 금융회사에 매달더 많은 돈을 상환하고 있지만 내집마련에 걸리는 시간은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연구소는 "전국 19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3천467가구주에 대해 '2005년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를 한 결과, 결혼 후 내집마련에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7.
7년으로 지난해 6.8년 대비 1년 가까이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월평균 대출금 상환액은 47만8천원으로 월소득 대비 상환액(PTI: Payment To Income) 비율이 평균 17.6%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조사치인 16.0%에 비해 1.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결국 일반인들은 주택구입자금 대출 상환액을 더 늘렸지만 대출금을 완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더욱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연구소 여치구 팀장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집값 상승률이 일반인들의 임금 상승률을 크게 웃돌면서 이같은 결과가 산출됐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구입한 주택의 평균 구입가격은 1억9천395만원으로 구입가구의 60.0%가 금융기관으로부터 평균 6천877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대비 대출금(LTV: Loan To Value) 비율은 37.0%로 작년의 35.2%에 비해소폭 상승했다.
대출상품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64.0%), 국민주택기금대출(16.9%),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10.2%)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선 25.5%의 응답자가 상승을 예측, 하락할 것이라는25.1% 응답에 비해 다소 많았다.
주택정책 관련 정부의 중점추진 과제로는 주택투기억제(54.0%), 세제개선(17.4%), 주택공급확대(14.7%), 주택금융지원 강화(9.1%)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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