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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이승만 전 대통령, 이제는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서거 50주기' 맞아 페이스북에 소회 남겨

"자유민주 대한민국 세우고 탁월한 외교력으로 나라 지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일 서거 50주기를 맞은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功)을 높게 평가하면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평가한 글을 올렸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이 이국 땅에서 쓸쓸하게 돌아가신지 어느덧 50년이 됐다”며 “그 분의 삶과 죽음을 돌이켜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이승만 대통령께서는 대부분의 생을 일제에 항거하여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데 바쳤다”고 밝혔다.

이어 “해방 후에는 UN의 신탁통치안을 반대하면서 이 땅에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앞장섰다”며 “건국 직후 6·25 남침을 당해서는 탁월한 외교력을 바탕으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누구에게나 공과 과는 있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도 이제는 우리 현대사에 대해 적극적·긍정적으로 바라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 50주기가 건국 대통령의 삶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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