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한민국을 빛낸 지역경제리더 대상] 울산 경동도시가스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 갖춰 年매출액 증가율 18% 달해

경동도시가스는 끊임없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여러 향토기업들에게 새로운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경동도시가스 직원들이 연탄을 나르는 모습.

울산의 향토 중견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에너지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울산시와 경남 양산지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전형적인 에너지 업체인 경동도시가스는 최근 6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8%에 달한다. 동종 업체들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3%인 것을 감안해 볼 때 경이로운 실적이다.'가스'라는 고정적인 유틸리티를 공급하는 에너지 업종의 성장세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이와 같은 성장세 덕분에 경동도시가스는 업계에서 '도깨비 기업'으로 불린다. 이와 같은 별칭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올 상반기 매출액만 해도 9,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상반기 대비(7,000억원) 30%나 증가한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은 올해 말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동도시가스의 성장은 지난 2005년 송재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본격화됐다. 송 사장이 부임했을 당시 경동도시가스의 매출액은 4,500억원 정도에 도시가스 공급량도 8억㎥ 정도였다. 2006년 매출액 5,500억원을 기록한 후 2007년 6,100억원, 2008년 8,900억원, 2009년 9,3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송 사장 취임 후 불과 6년 만인 2010년에는 매출액 1조2,840억원을 돌파했다. 도시가스 공급량도 18억5,000㎥로 껑충 뛰며 전국 33개 도시가스 기업 가운데 3위로 올라섰다. 경동도시가스의 고성장세는 공격적인 시장 개척의 결과다. 천연가스는 석유보다 고가이기 때문에 기업체 설득이 쉽지 않았지만 송 사장은 직접 발로 뛰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석유 등 경쟁 연료와 비교해 천연가스 투자 대비 경제적 효율성을 설명하고 향후 청정연료 사용이 가져다주는 친환경적 이익 등을 제시했다. 특히 각 기업의 상황에 맞춘 연료정책을 세워서 설명했다. 천연가스를 사용할 경우 해당 기업의 연료비용 전망을 계량화하는 등 체계적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내놓은 것이다. 송 사장은 "이 같은 노력으로 많은 기업들이 도시가스를 사용했고 이와 함께 경동도시가스의 매출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폭발적인 성장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받쳐주고 있다. 올해 정압기 소음저감장치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받는 등 가스 관련 부분 특허 등록 건수만해도 한국 11건, 미국 4건, 일본 2건 등 17건에 달한다. 매년 300여명의 직원들은 자체 기술교육을 이수하며 실력을 배양하고 있다. 기술사와 기능장 등 국가기술자격반도 운영해 현재까지 가스기술사 2명, 가스기능장ㆍ용접기능장 58명을 보유하고 있다. 급성장의 핵심 비결은 '고객 중심 서비스'다. 과거 공급자 위주의 서비스에서 고객 중심적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 초고속 성장의 핵심 비결이다. 각 기업별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이 가장 좋은 예다. 송 사장은 "기존 고객에는 더 나은 혜택을 주고 잠재 고객에는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이 어우러져 고성장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경동도시가스는 활발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에너지 본연의 가치는 바로 삶의 활력과 열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새로운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영이념도 '기업을 통한 사회봉사'다. 송 사장은 "이벤트 차원의 기부나 자선이 아닌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사회투자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동도시가스에 있어 사회공헌활동은 비즈니스와 깊은 연관이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고객의 행복을 이끌어냄으로써 기업의 수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모색하고 있다. 에너지 기업으로 4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 등의 사업을 추진해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에너지 고갈과 기후 변화에 따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의 잠재 시장 규모는 200조원을 넘어섰다. 송 사장은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