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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지방화시대/대구] 민커뮤니케이션

[벤처지방화시대/대구] 민커뮤니케이션3차원 게임엔진 국내 첫 개발 '개가' 컴퓨터 게임산업의 볼모지인 대구 민커뮤니케이션(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홈페이지(WWW.MINCOMS.CO.KR)는 최근들어 불청객들의 방문을 심심찮게 받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국내 최초로 3차원 3D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엔진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김병민(金炳玟·32)사장은 『우리가 개발한 3D 게임엔진은 관련업계서는 탐내는 기술인 탓인지 가끔 못된 자들의 침입 흔적이 엿보인다』고 성공의 열쇠를 거머쥔 고통을 설명했다. 민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한 3D 게임엔진은 사실 대단하다. 최고의 온라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도 2차원 게임인 것을 감안하면 이 회사의 성과는 신선한 충격인 셈이다. 특히 최근 미국 LA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 게임박람회인 「E3 2000」에서도 이 회사의 기술력은 그대로 입증됐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게임메이커들은 이 박람회에서 대부분 3차원 3D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선보였지만 국내 업체 가운데는 유일했다. 3D 전략게임은 수십명에 달하는 등장인물과 전투기, 탱크 등 무기에 각각의 인공지능을 부여하고 그 배경을 입체화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한 업체들은 시도할 수 없었던 분야였다. 이때문에 민커뮤니케이션이 E3 2000박람회에 선보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비너시안(VENUSIAN)」의 데모판에 몰린 외국업체들의 관심은 남달랐다. 비너시안게임은 올 연말 국내와 미국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金사장은 『모든 직원들과 밤잠을 설쳐가며 개발에 몰두한 끝에 얻어낸 성과이기 때문에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게임산업의 볼모지인 대구에서 새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를 설립한지 3년밖에 안된 이 회사는 이미 국내 게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민커뮤니케이션의 처녀작인 「세가지보석」 덕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육성시뮬레이션과 아케이트요소를 결합한 첨단 인공지능셩 연애게임이어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어판으로도 출시해 대만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고 있다. 민커뮤니케이션은 특히 국내보다는 해외서 승부를 낼 계획이다. 金사장은 『국내 게임시장은 좁은데다 정품이 아닌 해적판이 심심찮게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을 통해 판로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커뮤니케이션의 기술력과 영업전략은 벌써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게임업체로는 드물게 올 매출은 2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KTB네트워크, 산업캐피탈 등 국·내외 투자회사로부터 투자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성장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코스닥에 등록한 뒤 곧바로 나스닥에 진출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렇다고 민커뮤니케이션은 기술력만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반짝벤처」에는 관심이 없다. 화려하지만 순간적인 스포트라이트보다 200-300년 이상 영생하는 생명력있는 기업을 만드는게 민커뮤니케이션 직원들의 목표다. 053)745-6257 입력시간 2000/06/02 10: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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