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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兆9,000억원 규모 선박기금 조성" 權부총리, 낡은 선박 교체자금 지원계획 밝혀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정부는 영세한 내항선사들이 낡은 선박을 교체할 수 있도록 2조9,000억원 규모의 선박보증기금을 조성한다. 또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ㆍ일본의 중소 항만과 우리 항만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정부는 2일 과천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국제해상물류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리 항만을 거쳐가는 환적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중국ㆍ일본의 중소형 항만과 우리 항만의 연계수요 증가에 대응, 항만간 연계구축을 통해 새로운 화물 유입경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국내 항만을 오가는 영세한 내항선사들이 낡은 화물선을 바꿀 수 있도록 오는 2023년까지 2조9,000억원 상당의 선박보증기금을 만들어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 선사가 배를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선박펀드의 의무존속 기간, 펀드 운용회사의 겸업 금지, 펀드당 선박보유척수 제한 등을 완화해 선박펀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선박펀드는 펀드의 의무적 존속기간(5년), 펀드 운용회사의 겸업 금지, 펀드당 선박보유 척수 제한(1척) 등 때문에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입력시간 : 2007/02/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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