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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회사채 8,000억어치 대주주-㈜LG가 인수키로
입력2003-12-17 00:00:00
수정
2003.12.17 00:00:00
최인철 기자
LG그룹은 LG카드 독자생존이 가능한 시점인 내년 1월께 8,000억원 규모의 카드 회사채를 구본무 회장, 구본준 부회장 등 개인 대주주와 ㈜LG가 주축이 돼 인수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LG는 “카드를 연내 계열 분리한 다음 인수 금융기관이 정해져 카드에 대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지원해 경영이 안정되면 8,000억 규모의 카드 회사채를 구 회장 일가와 ㈜LG가 주축이 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 회장 일가와 지주회사 ㈜LG가 8,000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떠안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LG전자, LG화학 등 자금여력이 있는 계열사들이 분담할 계획이다.
한편 LG그룹은 이날 개인 대주주들의 카드 지분은 무상으로, 법인 대주주 보유 지분은 시가로 각각 양도해 금융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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