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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축·주택경기 '봄바람'

1분기 건축물 신축붐 허가면적 작년의 3배1·4분기중 서울시내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나는등 전반적인 건축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건축허가면적은 42만9,774평으로 전년동기의 14만2,827평에 비해 201% 늘었다. 이는 벤처창업붐등으로 인해 사무실 수요가 늘자 업무용건물의 신축이 활발해지고 그동안 침체됐던 단독 다가구, 다세대등의 주택의 신축도 늘었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건축허가=경기활성화에 따라 업무용 건물등 비주거용 건축물의 허가동수는 지난해 1분기 335동에서 올해 636동으로 89.9%, 허가면적은 11만8,116평에서 24만7,276평으로 109% 늘었다. 사업승인 대상인 20가구이상 아파트를 제외한 주거용건물의 건축허가 가구수는 지난해 729가구에서 올해 5,372가구로 637%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125가구(2,2487평)에 불과했던 다세대주택은 올해 2,450가구(8만1,295평)로 무려 가구수기준 1,860%, 면적기준 3,525%나 늘었다. 연립주택도 지난해 229가구에서 올해 404가구로 76.4%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사무실이 모자라자 강남일대 이면도로변등의 소형 빌딩들의 신축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그동안 거의 신축이 없다시피했던 다세대주택등도 올들어 건축허가가 크게 늘고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도 활기=재건축·조합·일반민영(건설업체 자체공급분)등 아파트의 사업승인 실적은 98년 4,894가구 99년 6,647가구 2000년 7,809가구(이상 1·4분기 기준)등으로 매년 늘고있다. 다만 지역·직장등 조합주택의 경우 1,305가구에서 올해 103가구로 줄었다. 주택경기의 지표가 되는 동시분양 경쟁률및 분양률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올해 치뤄진 세차례 동시분양(3,815가구)의 평균경쟁률은 10.8대1로 지난해 5.6대1에 비해 두배가량 높아졌다. 분양률도 지난해 1분기 82%에서 올해 96%로 14%포인트 올라갔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4/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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