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번엔 한국저축은행 압수수색

검찰, 윤현수 회장·이통천 대표 배임혐의 포착

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한국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9일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한국저축은행 지점 3~4곳을 압수수색, 회계장부와 직원들이 사용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를 분석해 불법 대출 여부와 대주주와 고위 임원진의 횡령ㆍ배임 혐의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수사할 방침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공개수사를 표명하며 솔로몬ㆍ미래ㆍ한국ㆍ한주저축은행의 본점과 대주주의 자택 등 30여곳을 살펴본 지난 7일과 미래저축은행 제주 본점을 수색한 8일에 이어 세 번째다.

검찰은 윤현수(59) 한국저축은행의 회장과 경영을 전담한 이통천(59) 대표 등 경영진의 상호저축은행법 위반과 배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배임) 등으로 구속된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기 직전 자신의 운전기사인 최모씨의 입을 막기 위해 7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7일 문모 미래저축은행 경영기획본부장과 함께 구속됐으며 시중은행에 예치돼 있던 영업자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몰래 빌린 차량에 돈을 옮겨 담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회장은 또 '밀항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알선책의 말을 듣고 중국 조직폭력배들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중국으로 건너간 돈이 국내 조직폭력배와 연계된 곳으로 흘러갔을 거라고 보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