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학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박사는 6일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KIEP 주최로 카자흐스탄ㆍ우즈베키스탄ㆍ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6개국의 경제연구소장들을 초청해 열린 ‘제4차 한ㆍ중앙아시아 국제세미나’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윤 박사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ㆍ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2020년에는 교역규모가 연간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ㆍ사회간접자본(SOC)ㆍ플랜트ㆍ서비스 분야 등에 우리 기업의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의 교역규모는 지난 1994년 2억7,000만달러에서 2011년 30억2,000만달러로 1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120억달러 이상의 자원개발 및 건설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흐메도프 투르순 우즈베키스탄 사회경제연구소장은 “우즈베키스탄의 지식기반경제 도약을 위해서는 한국의 선진기술과 역량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계획 중인 에너지ㆍ가스화학ㆍ섬유방직 등 500여개의 투자프로젝트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STXㆍ현대건설ㆍSK건설ㆍ효성ㆍ롯데쇼핑ㆍ삼성SDS 등 국내 기업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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