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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산책/9월 4일] 나만을 위한 스타일 찾기
입력2010-09-03 10:23:18
수정
2010.09.03 10:23:18
자신만을 위한 스타일 찾기
서유리<브랜드 유 대표>
‘스타일’이란 단어가 연일 언론매체를 장식하고 있다. ‘스타일’이란 제목의 드라마가 방영됐을 뿐 아니라 TV, 특히 케이블 채널에서는 스타일에 관련된 프로만 30개가 넘는다.
광고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으라는 다양한 광고가 쏟아지고 있으며 서점에도 스타일에 관한 수 십 권의 책이 독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스타일에 대한 관심은 여성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백화점에 가 보면 남자 혼자 옷을 고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렇듯 남성도 스타일에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자신을 꾸밀 줄 아는 싱글 남성을 뜻하는 ‘다이아 미스터’말까지 등장할 정도로 스타일은 남성들에게도 큰 관심거리다. ‘골드 미스’를 능가할 정도로 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자신을 꾸밀 줄 아는 다이아 미스터들은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등의 주요 고객으로 매상을 올려주고 있으며 예전과는 달리 4~50대 중장년층까지 이에 동참하고 있다. 패션 스타일뿐만 아니라 피부ㆍ두피 관리 등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로 강남의 피부과에는 예전과 달리 남자 고객들이 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예전, 한국 남성들은 결혼하기 전에는 어머니가, 결혼한 후에는 부인이 옷을 사다주는 옷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스타일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진 것이다. 한국 남성들의 스타일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타일 있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스타일리시해 질 수 있을까? 항상 최신유행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며 연예인이 입고 나온 옷, 소품이나 백화점에 진열된 옷을 그대로 사 입으면 스타일리시해 질 수 있을까?
스타일리시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부터 파악한 다음 그에 맞춰 외모를 꾸며라’고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말한다. ‘너 자신을 알라’고 했던 철학자의 말처럼 나를 먼저 알아야 그에 맞는 스타일이 나온다는 말이다. 자신이 어떤 체형인지, 어떤 컬러가 어울리는지, 자신에게 맞는 옷의 사이즈는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렇게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 한 다음 스타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해 센스를 키운다면 누구든지 충분히 스타일리시해 질 수 있다.
물론 자신에 대해 잘 알아가려면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주변에 옷을 잘입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연구해보고 여러 가지 옷을 입어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어느 정도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지만 자기가 직접 경험해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일은 큰 공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럴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근사한 수트를 입고 쭈뼛쭈뼛한다면 수트가 빛을 바랠 것이다. 이렇게 옷을 입고 주저하거나 소심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TPO(때와 장소와 상황을 가리키는 Time, Place, Occasion을 합한 말)에 맞춰 옷을 입고 옷에 맞게 자신감 있게 행동한다면 훨씬 보기 좋아질 것이다.
이제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타일도 남성에게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면 경쟁사회에서 첫인상에서는 한 발 더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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