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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7개 공항, 항공기 안전 착륙 돕는 '착륙유도장치' 없어"

국내 일부 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진입각도를 알려주는 착륙유도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해·양양·광주·울산·포항·사천·원주 등 7개 공항 활주로에 착륙유도장치인 ‘글라이드 패스’(GP)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글라이드 패스는 항공기 착륙 시 진입각도를 알려주는 장치로 이를 활용하면 안개·바람 등 기상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착륙할 수 있다.

이 장치가 없을 경우 조종사와 관제탑이 육안으로 활주로 상황을 확인하거나 수동조종으로 착륙할 수밖에 없어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연·결항률이 높아지고 착륙 시 항공기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이 의원은 2013년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가 발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활주로에도 계기착륙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공사를 이유로 GP가 꺼져 있어 항공기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GP가 없는 상태로 공항을 운영한다면 비행 중 갑작스러운 기상상황 변화에 따라 공항에 진입하던 항공기가 공중에서 착륙대기 또는 회항하거나 조종사의 경험만 믿고 무리한 착륙시도를 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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