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스코, 대우조선 인수전 탈락
입력2008-10-16 21:22:29
수정
2008.10.16 21:22:29
산업은행 결정…대우조선 인수전 2파전으로<br>한화 유력후보로 부상
포스코, 대우조선 인수전 탈락
산업은행 결정…대우조선 인수전 2파전으로한화 유력후보로 부상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인수전은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2파전이 되면서 높은 입찰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한화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한화가 산업은행이 제시한 최저입찰가격을 넘겼느냐가 관건이다.
16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포스코-GS컨소시엄의 구성원 중 GS홀딩스가 입찰에 불참한 것은 제안서 내용의 본질적인 변동에 해당해 입찰제안서를 무효로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법무법인이 입찰안내서, 포스코-GS컨소시엄 입찰제안서, GS홀딩스 불참과 관련된 각종 서류, 판례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며 “공동매각추진위원회도 법무법인과 같은 의견에 도달해 공정하고 투명한 매각절차를 위해 포스코를 탈락시켰다”고 설명했다. GS홀딩스가 포함돼 있는 입찰제안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화컨소시엄과 현대중공업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와 평가작업을 거쳐 오는 24일쯤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22일까지는 비가격적 요소에 대해 평가하고 22일 밀봉해둔 입찰가격과 산은의 최저입찰가격을 개봉하게 된다”며 “입찰자들이 적어놓은 가격이 산은이 제시한 최저입찰가격보다 낮으면 유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화나 현대중공업 중 한곳이 자진 사퇴해도 경쟁입찰 조건에 위배돼 유찰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2파전에서 강한 인수의지를 보이고 있는 한화가 7조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유력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인수전에서 탈락한 포스코는 “아쉽지만 산업은행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관련기사 ◀◀◀
▶ 한화 '8부 능선'은 넘었다
▶ 산업은행, 왜 포스코 버렸나
▶ 포스코, 대우조선 인수전 탈락… 숨가빴던 드라마
▶ 한화·현대重, 대우조선 입찰가는 얼마나…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