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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 피해 결혼하자”…부산 롯데百 ‘윤달 결혼마켓팅’펼친다


부사지역 롯데백화점들이 ‘윤달 결혼 마켓팅’을 본격 진행한다.

올해는 음력 3월이 두 번 들어 양력으로 계산할 경우, 결혼성수기라 할 수 있는 4 ~ 5월에 해당돼 각 유통업체마다 혼수행사를 한 달 이상 앞당겨 진행하고 관련 마케팅도 서둘러 준비하는 등 예년과 달리 매우 분주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 따르면 올 1월~3월 혼수용품 매출신장률은 10%로 지난해 동기간의25%와 비교하면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혼수용품 가운데 주방용품, 도자기, 생활용품 품목은 동기간 30~10% 높은 상승을 보인 반면, TV,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 매출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기간중 40, 50대 구매고객은 꾸준한 구매로 5% 이상 늘어났지만, 결혼적령기라 할 수 있는 20, 30대 구매고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3%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는 세일 이후 지난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겐세일을 맞아 윤달 이후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이 혼수를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찾거나 문의하는 횟수도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서는 윤달 이후 혼수용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윤달 시작시점 오는 21일 바겐세일 후반부에 맞춰 점별로 대형 혼수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먼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가정매장에서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월풀 냉장고 인기모델을 최고 40%까지 할인판매하고, 진열상품을 구입할 경우 추가 10% 할인이 가능한 ‘월풀 냉장고 특집전’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점 8층 점행사장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혼수상품을 중심으로 특별기획가에 선보이고 에어컨, 냉장고 단종모델은 40~30% 할인 판매하는 ‘삼성전자 BIG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7층 본매장에서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삼성 LG 혼수가전 특집전’ 행사가 진행되고,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점행사장에서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가전 가구 박람회’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 MD팀 박동균 CMD는 “결혼 1~2달전 혼수를 준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윤달 시작시점(4/21)인 바겐세일 후반부에 점별로 대형 혼수행사를 준비했다”며 “웨딩 마일리지와 다양한 사은행사도 마련돼 있어 혼수를 준비하는 고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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