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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부동산시장] 투자효과 적은 토지 당분간 동면
입력1999-01-07 00:00:00
수정
1999.01.07 00:00:00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趙昌熙연구위원올 부동산 시장은 가격하락이 마무리되면서 수도권에서 주택을 시발로 회복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분석모델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높아진 금리와 낮은 성장률, 급락한 임대료 등을 고려할 경우 부동산 가격은 IMF전 보다 5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는데 지난해 이미 30~40% 하락했고 3·4분기 이후 금리가 하향 안정되면서 추가하락압력이 대부분 사라졌다.
이에 따라 올해는 부동산가격의 상승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 금리하락 추세와 맞물려 국내 금리도 사상 최저 수준이고 정부가 디플레이션 방지와 내수경기부양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에서는 올 상반기처럼 투매가 재현될 가능성이 낮은 반면 주택담보 대출확대, 주택저당채권 유동화로 자금공급이 확대되면서 가격 상승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중산층 실업확대와 대출금리 하락정도가 주택가격 회복속도와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는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효과가 적고 금융권에서 담보설정을 꺼리는 데다 개발이익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당분간 수요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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