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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스너 뉴욕 연방준비銀 총재 주장

"해외 중앙銀들 과도한 달러화 축적이 美성장률 떨어뜨리고 투자·소비 왜곡"


해외 중앙 은행들의 과도한 미국 달러화 축적이 미국 경제의 장기성장률을 떨어뜨리고 투자와 소비패턴을 왜곡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1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CFR)가 맨해튼의 해럴드프랫 호텔에서 개최한 경제포럼에 참석, "해외 중앙 은행들의 장기간에 걸친 달러자산 매입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떨어지고, 자산가치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확신하지만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경우에는 미국 투자와 소비구조를 왜곡시켜 장기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스너 총재는 또 "미국의 예산적자가 위험수위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대거 은퇴해 사회보장과 의료보험 지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시기가 닥치기도 전에 미국은 이미 대규모 예산적자를 안고 있다"며 "감세와 정부지출을 상쇄시킬 수 있는 정책 수단들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세계 중앙 은행들의 통화정책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물가압력이 줄어들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잘 제어되고 있다"면서 "장기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신흥 국가들의 통화정책은 보수적인 재정집행과 자본흐름 및 환율제도의 취약성 감소로 크게 개선되었다"며 "이러한 금융시장의 개방과 경쟁시스템 도입은 신흥 국가들의 생산성을 개선시키고 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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