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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3만5,000여가구가 주인을 찾아 나선다.
2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53곳, 3만5,567가구(임대 제외)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이 8,950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4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5,503가구 △광역시 5,037가구 △지방 1만5,027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물량이 풍성하다. 삼성물산·현대건설이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아파트를 헐고 59~192㎡(이하 전용면적) 3,658가구를 짓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물량도 1,114가구에 달한다. GS건설도 강남구 역삼동 개니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408가구 중 일반분양분 86가구를 내놓는다. 이 밖에 현대건설이 강서구 공항동 긴등마을을 재건축한 '마곡힐스테이트'를, SK건설이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을 재건축한 '꿈의숲 SK뷰'를 다음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구리갈매보금자리지구 C-2블록에 '갈매 더샵나인힐스' 857가구를 분양한다. 6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금강주택은 화성 동탄2신도시 A39블록에 60~85㎡로 구성된 '금강펜테리움' 827가구를 공급한다.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대구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 67~84㎡로 구성된 '제일풍경채 1차' 601가구를 선보인다. ㈜서한도 신서혁신도시 내 2개 블록에 총 624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이 밖에 경남 창원에서는 현대건설이 감계지구 2블록에 짓는 '창원 감계 3차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총 1,665가구의 대단지로 59~104㎡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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