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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투표율 강남3구 가장 높아.

금천ㆍ관악ㆍ은평이 가장 저조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실시중인 24일 9시 현재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관악ㆍ금천ㆍ은평구가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여 자치구 별 찬반 여론이 엇갈림을 나타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오전 9시 집계를 보면 강남구는 전체 자치구 25곳 가운데 가장 높은 9.6%를 기록했다. 이어서 서초구 8.9% 송파구 8.1%순이었다. 반면 금천구는 5.0%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관악구(5.1%), 은평구(5.2%)도 엇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오전 9시 현재 서울시 자치구 평균 투표율은 6.6%다. 정치권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무상급식 찬성진영의 투표불참 운동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부인 차성은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김 총리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당한 권리 행사와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투표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투표율이 33.3%에 미달하면 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 그 문제(투표율 미달)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으나 "다만 민주시민으로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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