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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5,000억弗

진출 47년 만에 돌파


한국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965년 첫 해외진출 이후 47년 만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0일 한화건설이 이라크와 신도시사업(78억달러)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이 5,01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빠따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건설 시장에 처음 진출한 지 47년 만이다.

해외수주 실적은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1,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데 27년5개월, 2,000억달러를 넘어서는 데는 12년10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기간이 크게 단축되며 4,000억달러를 넘어 5,000억달러를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은 1년9개월에 불과했다. 2007년 이후 5년간의 수주액이 전체 수주 누계액의 절반이 넘는 3,0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중동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는데다 아시아ㆍ남미 등 이머징국가에서도 사회간접자본시설 및 플랜트 투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4년에는 연간 수주 1,0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 글로벌 건설시장 5대 강국 진입이 기대된다.



해외수주 5,000억달러 달성에는 중동 플랜트 시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3,019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60%을 차지했다. 아시아는 싱가포르ㆍ베트남을 중심으로 1,479억달러를 수주해 약 30%를 차지했다. 이밖에 ▦중남미 165억달러(3%) ▦아프리카 164억달러(3%) ▦유럽 등 기타 지역 186억달러(4%) 등이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2,683억달러로 전체의 54%를 차지했고 건축 1,206억달러(24%), 토목 929억달러(18%), 엔지니어링 등 기타 195억달러(4%) 의 순이다.

한편 국토부는 해외건설 수주확대를 위해 맞춤형 해외건설 인력양성 확대, 투자개발형 사업 육성, 해외건설 원천기술 확보 등의 지원정책을 편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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