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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현장 가보니


[앵커]

대림산업이 오는 10월 단일 분양으로 최대규모인 7,400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여의도 3배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입니다. 대형 분양이다 보니 최근 미분양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청약희망자들은 꼼꼼히 입지와 분양가, 주변시세 등을 따져봐야 합니다. 정창신기자가 용인 남사면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공사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림산업이 아파트 공급과잉 우려 속에 경기도 용인에 초대형 아파트단지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분양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7,4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합니다. 단일 분양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미니 신도시로 불릴 정도입니다.

지난 6일 차를 몰고 찾아간 용인 남사면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현장까지는 강남에서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출근시간을 피해 오전 11시에 출발했지만 경부고속도로가 크게 막혔습니다. 대지조성 작업이 한창인 아파트 공사현장은 여의도 3배정도 크기인 70만 제곱미터입니다. 단지 앞에는 도로 공사도 함께 진행중입니다.

이 단지는 주변이 산과 논, 밭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취약합니다. 특히 단지주변이 절대농지로 묶여있는 것은 분양시 약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절대농지는 농업기반이 정비된 농지로 농지 보전을 목적으로 지정됩니다.

[녹취] A공인중개업소 대표

“(단지 인근 논밭이) 절대농지죠. 절대농지엔 아무것도 못짓죠. 지금 현재. 그런데 분양이 되고 위성도시가 되면 병원, 골프연습장등 별게 다 들어옵니다.”

그러나 주변 절대농지가 풀려 상업시설이 입주하기 전까지는 입주민들은 단지내 상가를 이용하거나 주변 용인시나 동탄2신도시 상업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

[브릿지]

“e편한세상 용인 현장에서 출발해 1차선 도로를 따라 26분정도 달려서 이곳 동탄2신도시에 도착했습니다.”

남사면에서 동탄으로 가는 길은 1차선인데다 곳곳에 공장과 물류창고가 많아 트럭 출입이 잦았습니다. 도로가 심하게 막히지는 않았으나 대형마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30분 정도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됐습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매매가 상승여력도 따져봐야 합니다. 인근에 있는 동탄2신도시에는 올해 1만1,8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만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1,416가구)와 ‘동탄 호반베르디움 2차’(922가구) 등 6개단지 6,000여가구가 입주에 들어갑니다. 또 대림산업은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우고 있지만, 다른 의견들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B공인중개업소 대표

“(3.3제곱미터당 분양가는) 850만원. 850만원이면 비싼 것도 아니고 싼 것도 아니고 그냥 그래요.“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 2만8,142호 대비 5,926호 증가한 총 3만4,068호로 집계됐습니다. 미분양 발생한 단지들을 보면 입지와 교통시설 등이 미흡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녹취] A공인중개업소 대표

“이걸 나눠서 하면 몰라도 7,400세대를 한꺼번에 분양하는 것이라 전부 다 된다는 보장은(없죠) 저는 안된다고 봐요. 틀림없이 남아요. 30퍼센트만 분양돼도 저는 잘됐다고 보는 거에요.”

대림산업측은 합리적인 분양가를 통해 완판을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대림산업 관계자

“분양가가 850만원에서 900만원선 이하로 합리적으로 결정되면 미분양 우려는 크게 안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분양시장에서 대림산업의 7,400가구 대형 분양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분양 성공으로 분양열기를 이어가는 징검다리가 될지, 분양실패로 분양시장 약세를 부채질할지 부동산업계는 물론 부동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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