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관계자는 18일 "계열사 임원 40명 안팎이 모여 경영위기에 따른 효율화 방안과 어떻게 극복할지를 논의하는 워크숍을 가졌다"며 "임원들이 토론을 통해 SK 상황을 냉철하게 들여다보고 극복방안을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워크숍은 이날 서울 광장동의 SK아카디아연수원에서 열렸다. 오전9시부터 저녁때까지 마라톤 회의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은 CEO 끝장토론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SK그룹은 설명했다. 그만큼 SK 내부적으로는 위기의식이 강하다는 방증이다. 지난달 말 열렸던 CEO 워크숍에서는 현재 SK가 처한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강구했다.
SK그룹은 현재 최태원 회장의 부재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를 제외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나빠지고 새로운 수익원도 찾지 못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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