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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 투자의견 엇갈려

2분기 실적호전 '매수' 유지에 "이미 주가반영" 하향 조정도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증권사들의 투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증권은 “안연구소의 2ㆍ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7%, 영업이익 3% 증가했고 네트워크 보안장비 매출이 순항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6,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안연구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2,200원에서 2만7,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증권은 안연구소의 ▦2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섰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해외 매출 증가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며 ▦200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1.1배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대비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만5,4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안연구소의 신규사업 관련 매출액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풍부한 현금창출 능력과 사옥(판교부지)관련 자산가치 증가 요인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안연구소에 대한 보수적 투자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메리츠증권은 안연구소가 2ㆍ4분기 양호한 실적이 최근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2만1,200원에서 2만3,200원으로 높였지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5,5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도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부담과 매출원가율이 높은 네트워크 보안 및 상품 매출 비중 증가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온라인 서비스인 ‘빛자루’의 가입자 확보가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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