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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여인 속옷 훔친 청년에 "무죄"
입력2005-12-14 17:27:15
수정
2005.12.14 17:27:15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샹팡(香坊)구 인민법원은 짝사랑해 온 이웃집 여성의 브래지어와 사진들을 훔치고 집에 5차례나 침입한 하얼빈시 거주 청년 진보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웃집 청년 진보는 이 여성을 너무나 사랑했으나 용기가 없어 사랑한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고 집에 몰래 침입해 ▦음식을 해놓고 ▦컴퓨터를 수리하고 ▦세탁을 해주고 ▦그릇들을 씻고 ▦마루를 닦고 ▦옷장을 정리해 주었다고 샹팡구 인민법원에서 진술했다.
샹팡구 공안은 진보가 11월15일 밤 이 이웃집 여성의 아파트에서 브래지어와 MP3, 아파트 열쇠 1개와 사진 2장을 가지고 나올 때 체포했다.
진보는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브래지어와 사진들을 가져나왔을 뿐이라고 말하고 MP3는 고장이 나서 수리해 주려고 들고 나가던 중이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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