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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반군에 6,000만달러 원조 제공

케리 국무장관 “향후 수 개월 간 비군사적 지원”약속

미국이 시리아 반군세력에 6,000만달러 규모의 원조를 약속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맞서는 반군 연합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수 개월에 걸쳐 6,000만달러에 달하는 ‘비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또 미국이 시리아 반군에 처음으로 식량과 의료 지원 형태의 직접 원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관리는 반군에 제공하는 6,000만달러 원조가 “시리아 내 해방지역 행정기구와 공동체가 생필품과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안, 위생, 교육 등 행정기능을 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제공된 통신장비 등 5,000만 달러 규모의 비군사적 지원과는 별도로 이뤄지는 것이다.

유럽과 아랍권 국가 관리들도 반군 측에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원 문제를 논의하는 ‘시리아의 친구들’11개국과 반군 대표 간 회담 후 주최국인 이탈리아는 성명을 통해 “각국 장관들이 시리아 국민의 유일한 합법 대표기구인 시리아국가연합에 정치적, 물질적 지원을 추가로 공여하기로 맹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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