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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내각 대폭 물갈이한다

柳실장등 일괄사표…농림·복지·교육·재정장관등 포함될듯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7명, 이동관 대변인 등 차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진 전원이 6일 ‘쇠고기 파동’ 논란 등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도 금명간 일괄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뿐 아니라 내각으로부터도 금명간 일괄사표를 받은 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문제 장관’을 포함한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참모진의 경우 류 실장을 비롯해 박재완 정무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등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지켜만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 상황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국민 여론을 들어 알고 있기 때문에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실장이 현재 사표를 받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실장이 일괄사표를 받았다는 사실을 대통령에게 공식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실 그간 일부 수석들이 개인적 혹은 집단적으로 대통령실장께 사의를 표명했고 그것을 대통령실장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면서 “하지만 대통령은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일들 열심히 하라’며 만류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류 실장의 사의표명 여부에 대해 “이미 두 차례 사의표명을 했다”고 확인했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한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아직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내각은 일단 일을 좀 마무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해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내각의 일괄사의 표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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