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심학봉 파문에 새누리당 지지율 30%대로 추락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처음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30%대 답보상태

성폭행 의혹으로 탈당한 심학봉 의원의 영향으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40%대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4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30%대에서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8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은 심학봉 의원 성폭행 혐의의 여파로 지난 주 대비 2%p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새누리당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6~8월로 국정원 대선개입,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NLL 파문 등으로 그해 7월 4주차에 36%까지 하락했고, 지난해 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부터 6·4 지방선거 전까지 3주간 39%였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4월 3~4주차에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여파로 3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본 조사 결과만으로 그 원인을 명확히 알 수는 없으나, 최근 새누리당과 관련된 악재 중에서는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의혹이 가장 두드러진다”면서 “이는 과거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성추문 사건들이 또다시 회자되는 계기가 됐으며, 현재 당 내외에서 심 의원에 대한 중징계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지지율)은 전주대비 1%p 하락한 33%를 기록했고,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2%p 줄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자가 첫 사망한 6월 첫째 주 30%대로 떨어져, 6월 셋째 주에 29%까지 하락한 이후 그 다음주 30%를 회복했지만 이후 7주 동안 30%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전주와 동일하게 각각 22%, 5%를 기록했고,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3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총 응답자 수는 1000명(응답률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