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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무료 관람제 등 도입… 쉽게 찾아오는 문화공간 만들 것"

취임 1개월 맞은 모철민 예술의 전당 사장<br>VVIP 등 상위 좌석등급 남발 차단<br>청소년 할인 연령층 상향 추진


"관람 기회 확대와 티켓 가격 합리화 차원에서 스탠바이 티켓과 좌석등급제, 리허설 무료 관람제 등을 새로 도입합니다. 예술의전당은 누구나 쉽게 찾아와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이 돼야 한다는 게 기본 운영 방향입니다."

모철민(사진) 신임 예술의전당 사장은 취임 1개월을 맞아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대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라는 취지에 맞게 스탠바이 티켓제, 좌석등급제, 리허설 무료 관람제 등을 도입해 공공성과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탠바이 티켓은 공연 당일까지 판매되지 않은 좌석에 대해 당일 3시부터 저렴한 가격에 정액 판매하는 제도를 말한다. 좌석등급제는 VVIP석 등 무분별한 상위 좌석등급제 남발로 겪는 관람객들의 혼선과 지나친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표준좌석 이외의 등급 부여를 금지하고 등급별 좌석 수를 제한하는 것이다. 리허설 무료 관람제는 청소년들이 예술의전당 내 콘서트홀과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전에 행해지는 리허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올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모 사장은 "주말에 예술의전당을 찾는 가족들을 위한 가정친화적 공연을 크게 늘려 예술의전당이 국민들이 문화적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누구나 쉽게 찾아와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예술의전당은 이 같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모든 공연장의 대관료를 현행보다 5%가량 일괄 인하해 공연단체들의 부담을 줄이고 올해 말 재개관하는 토월극장의 상업화에 대한 예술계의 우려를 반영, 토월극장 내 상업공연 비율을 4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람료의 40~50%를 할인해주는 청소년 연령을 19세에서 24세로 높여 청소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모 사장은 "예술의전당이 내년에 개관 25주년을 맞게 된다"며 "이에 맞춰 예술의전당 CI, 역사공간 조성, 고객편의시설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 등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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