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11일 발간한 창간호'중소기업 리포트'에에 따르면 수출중소기업 중 68%가 원료ㆍ부품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원가부담을, 43%는 내수 판매 부진을, 41%는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9월19~10월 19일까지 경기도내 중소수출제조업 566개사를 상대로 분야별 경영애로 사항 등을 설문조사 했다.
중소기업들은 내수판매 부진에 대한 원인으로는 국내경기침체(31%)를 꼽았고, 판매부진에 따른 자금경색(33%)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외환리스크 관리 현황에 대해 소극적・비전문적으로 관리(38%)하거나 전혀 관리하지 못한다(33%)고 응답해 환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수출액은 올해 3분기까지 65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8%감소했으며, 유럽연합(EU)은 10%, 미국 6.3%, 중국 4.8% 감소했다.
조창현 경기중기센터 정책조사실장은 "수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동남아, 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아이템 개발 등 기업 차원의 노력과 통상촉진단, 전시회 등 정책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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